제주도 여행 중이신가요? 아니면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제주도는 렌터카로 많이 이동하는데 아무래도 제주도다 보니 육지에서 보기 어려웠던 명소를 찾아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자동차로 운전해서 갈 수 있는 명소를 찾게 되는데 그중 많이 추천되는 곳이 군산오름입니다. 오늘은 군산오름 자동차 이동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1. 오름 뜻
먼저, 오름이란 단어의 뜻은 제주특별자치도 전 지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작은 화산채(화산분출물이 화구 주변에 쌓여 만들어진 산체)를 의미합니다. 순우리말입니다. 제주를 다니시면 여기 저기 평지에서 올라와있는 작은 산 같은 것들이 있는데 이를 오름이라고 합니다. 368개 정도가 있다고 하니 엄청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2. 군산오름 소개
제주도에 있는 여러 오름 중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오름을 검색해보면 군산오름이 가장 많이 검색됩니다.
제주 군산오름을 자동차로 올라가는 정보가 인터넷에 많이 검색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정보를 보고 자동차로 올라갔다가 위험을 느껴서 이 글을 공익적인 목적으로 작성합니다.
먼저 군산오름에 전설이 있다고 하는데, 제주 관광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안덕면 창천리 지경은 옛날에는 겨우 10여호가 살고 있을 정도였다. 그 중에 강씨 선생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학식이 있고 인품까지 훌륭하여 많은 이들이 글을 배우러 모여들었다. 하루는 제자들을 둘러앉히고 글을 읽도록 시켰는데 문밖에서도 글 읽는 소리가 나, 이를 이상히 여겨 문을 열었으나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지내길 삼 년쯤 되던 어느 날, 선생이 잠자리에 들었을 때였다. 선생은 어렴풋이 그를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되었고 자신은 용왕의 아들이며, 3년간 선생님의 허락을 받지도 않고 문 밖에서 글을 배웠는데 이제 하직할 시간이 다 되어 작별 인사를 고하러 왔다 했다. 그동안 입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고 싶으니 뭐라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아뢰어 달라고 하였다.
“나야 뭐 젊은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것만이 유일한 즐거움이고, 딱히 불편하다거나 필요한 게 없어요. 헌데 저 냇물이 요란하여 글 읽는데 조금 시끄러운 것 밖에는..” 이라며 중얼거렸다.
용왕의 아들은 그것을 마음에 두고 해결해주겠다며 자신이 돌아간 후 며 칠 간 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몰아 닥칠테니 방문을 꼭 걸어 잠그고 이레 되는 날에는 문을 열도록 신신당부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떠나고 얼마 없어서 뇌성병력이 치고 폭우가 내리치기 시작하길 며칠이 흘러 밖에 나와 보니 전에 없었던 산이 딱 버티어 서 있었다. 어떤 이들은 중국 곤륜산이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중국에 있는 서산이 옮겨온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산이라 부르다가 그 모양이 군막과 같다고 하여 군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그 산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났다고 하여 군뫼, 또는 굼뫼오름이라고 불려지기도 했다.
3. 군산오름 사진
4. 군산오름 자동차로 가면 위험한 이유
제주도에 있는 여러 오름 중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오름을 검색해보면 군산오름이 가장 많이 검색됩니다.
그러나, 도로를 따라 운전하고 가다 산길로 접어드는데, 점점 길이 좁아지고 외길이 되어버립니다. 돌아가야겠다 생각이 들 즈음에는 외길이라 돌리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인터넷 검색결과, 군산오름을 자동차로 편하게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위험한 경험을 많이 사람들이 할 수도 있어 사고를 예방하고자 함입니다.
가고자 한다면 군산오름은 자동차로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에는 차량들이 주차해 있는 사진들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과정입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산속의 외길이어서 반대편에서 자동차가 내려오다 만나면 비켜주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길도 가파르고, 정말 위험합니다. 그래서 운전 초보자나 가족들과 여행하는 분들은 가급적 자동차로 올라가는 것을 말리고 싶습니다. 중간중간 교행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많지 않고, 경사가 너무 심합니다.
저도 여러범 검색했는데, 인터넷에 군산오름을 자동차로 편히 올라갈 수 있다는 글은 많지만 가는 길이 위험하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비나 눈이 올 때는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오르막 산길이라 난간도 없습니다.
5.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제주도 높은 관광지
저는 군산오름을 자동차로 한번 갔다가 되돌아 왔고, 자동차로 갈 수 있는 다른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1100 고지습지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1100 고지 습지는 양방향 도로로 코너길이 많지만,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안개가 많이 끼었음에도 천천히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시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편의점을 보실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되실 겁니다. 습지 관광도 색다르고, 구름 속에 있는 신기한 경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안전한 여행,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 하는데 굳이 위험을 무릎쓸 필요는 없으니 제주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